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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7 래미의 슬개골 수술 이후 너란 아이는 어찌나 강인한지. 이번 수술도 아주 잘 마치고 집에 왔다. 물론 퇴원을 했다고 해서 끝은 아니다. 당분간은 행동도 조심해야 하고 컨디션도 아직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았다. 약도 먹어야 하고 실밥도 풀어야 하고 두 다리가 새로 자리잡아야 한다. 그래도 모두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무엇보다 래미가 욕심이 있는 아이니까. 우리 강아지는 일주일간 입원을 했고 수술 3일차부터 걷기 시작했다. 그 즈음엔 서있는 것도 힘들어하는 아이도 많은데 래미는 바로 걷기 시작했다. 빨리 걷는 편이라 했다. 밖에 나가면 꼭 자기 발로 걸어 냄새맡으며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니까 아프더라도 어색하더라도 걸어야만 했을 것이다. 4일차부터 매일 면회를 갔다. 생각보다 너무 잘 걸었고 배변도 했는데 그 와중에 다른 친.. 2022. 9. 17.
래미월드 220914 래미의 슬개골 수술이 잡혀 당분간 함께 집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한 타임을 남겨두고 화실에서의 작업은 여기까지! 전에 스케치 해 두었던 새로운 유치원 그림과 오일파스텔 작업 마무리, 새로운 드로잉을 해 두고 래미월드는 건조된 것 확인 후 뒷면에 제목을 적고 작업을 마쳤다. 집에서도 간간히 작업을 하고 있는데 건조가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전부 대기중이다. 다시 화실에 가기 전까지 천천히 고민하며 그려야지. 서둘러서 완성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으니. 2022. 9. 17.
래미월드 220907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진 작업 펄화이트를 사이드에 칠하고 오팔더스트로 드로잉 후 바니쉬까지 완료했다. 다음주 건조되면 마지막으로 확인 후 뒷면에 제목과 작가명, 작업년도를 적으면 마무리 더운 여름부터 시작한 작업이 선선해지는 계절을 맞아 함께 끝이 난다. 하나씩 레이어를 추가할 때 마다 아주 미묘하게 달라지는 색감이 재미있고 신기하다. 오른쪽은 블렌딩 후 드로잉을 추가하려 했지만 결국 오일이 건조되지 않아서 다음주를 기약하고 왼쪽의 스케치까지 진행해 두었다!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레퍼런스를 좀 찾아두어야겠다. 2022. 9. 12.
220824 어제 유치원 등원하면서 선생님께 뜻밖의 선물을 받았는데 래미의 예쁜 가을 옷이었다. 기쁘고 감사했지만 왜 주셨을까 궁금했는데 오늘 등원하며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리니 선생님께서 그동안 래미가 마음이 쓰이셨던 모양이다. 처음에는 구석에 혼자 가만히 있던 아이가 점점 돌아다니며 친구들 냄새도 맡고 활동도 하고 표정이 점점 좋아지는 것이 보여서 마음을 열어 간다는 것을 느끼셨다고 했다. 나도 래미가 등원할 때 마다 사진을 받아보지만 처음에는 유치원 가는 길에 집으로 가겠다고 싫어하기도 하고 등원하면 뚱한 표정으로 있던 아이가 이제는 다른 강아지들 사이에서도 활짝 미소지으며 사진으로만 보아도 즐거움이 느껴져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되기까지 선생님들께서 잘 돌봐주셔서 늘 감사하다. 모두의 노력에.. 2022. 8. 24.
220823 정말 오랜만에 남편과 둘이서 좋아하는 카페에 갔다. 평일 낮 아줌마들의 수다에 시끄럽긴 했지만 간만에 여유롭게 빵도 피자도 먹고 창밖을 보다 그동안 미뤄둔 드로잉도 하고 뭔가 신나서 꽤 마음에 드는 드로잉이 나왔다. 슬슬 디지털화해서 보정도 해 봐야지. 할 일은 생각해보면 많은데 무리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너무 여유부리고 있지 않나 싶다. 내일은 화실에 가니까 다시 힘내볼까! 2022. 8. 23.
래미월드 220816 수요일마다 화실에 가고 있지만 이번주는 사정상 갈 수 없게 되어 오늘이라도 갑자기 뭔가 해볼까 하고 시작. 전에 종이판넬에 그렸던 것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좋지도 않았고 현재 상태에서 더 손댈 방법도 떠오르지 않는 데다가 무엇보다 주제를 표현하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안녕을 고하고 위에 오일을 칠했다. 처음엔 가벼운 드로잉으로 하려고 했다가 왠지 신나서 점점 꽤 페인팅 느낌으로! 그런데.. 그리다가 흰색 물감을 다 써서… 더이상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내일모레 나갈거니까 화방에서 사와야지 어플 필터가 끼어있어 실제 색이랑은 좀 다르다. 노래를 틀어놓고 신나게 하고 있다가 물감때문에 중단하니 좀 아쉬워서 빈 종이판넬과 오일파스텔을 꺼내서 이번엔 (뉴)병원을 그려보기로. 사실 .. 2022.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