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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220824

by 리틀플러피뮤즈

어제 유치원 등원하면서
선생님께 뜻밖의 선물을 받았는데
래미의 예쁜 가을 옷이었다.
기쁘고 감사했지만 왜 주셨을까 궁금했는데
오늘 등원하며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리니
선생님께서 그동안 래미가 마음이 쓰이셨던 모양이다.
처음에는 구석에 혼자 가만히 있던 아이가
점점 돌아다니며 친구들 냄새도 맡고 활동도 하고
표정이 점점 좋아지는 것이 보여서
마음을 열어 간다는 것을 느끼셨다고 했다.
나도 래미가 등원할 때 마다 사진을 받아보지만
처음에는 유치원 가는 길에
집으로 가겠다고 싫어하기도 하고
등원하면 뚱한 표정으로 있던 아이가
이제는 다른 강아지들 사이에서도 활짝 미소지으며
사진으로만 보아도 즐거움이 느껴져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되기까지
선생님들께서 잘 돌봐주셔서 늘 감사하다.

모두의 노력에 보답하는 래미가
참 의지가 강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호소에 들어가기 전까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우리는 하나도 알지 못하지만
이제 우리집에 와서 적응하면서
엄마아빠에게 점점 마음을 열어주고
유치원이라는 새롭고 낮선 환경에서도
이제야 집이 편해지고 엄마를 신뢰하게 되었는데
래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억지로 떨어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과 낯선 사람 속에서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그 안에 들어가
나름대로 열심히 했겠구나 생각을 하니
내 생각보다도 너는 훨씬 강하구나 하고
그 작고 작은 몸이 아주아주 대단해 보였다.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단 한 번도 삶을 포기한 적이 없는 강아지.
너는 정말 최고로 멋진 강아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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